획기적인 TV조선 주말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시도는
아직 방송 중이어서 봤더니 결혼 작사 이혼 작곡 2였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시즌제 드라마가 계속 제작되는 것이 좋은 시도 같지만 미국 드라마와 달리 시즌제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공백기가 짧고 계속 나오는 것이 조금은 불안해 보이기도 한다.
결혼작사 이혼 작곡 시즌2는 아예 보지 않고 간혹 봤는데 스토리가 어떤지 알 수 있어 군데군데 봐도 무리가 없었지만 이 드라마에 대해 쓸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충격적인 결혼작사 이혼작곡2 등 12화 때문에 쓰지 않을 수 없었다.1시간이 넘는 에피소드의 호톤도를 주인공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구성된 12화
이런 획기적인 실험을 한 작가가 누군지 알고 싶어 알아보니 피비였다. 피비??
은퇴를 선언한 임성한 작가가 필명을 피비로 바꿔 쓴 드라마였는데, 아마 유명한 작가라 가능한 시도가 아닌가 싶었다. 다른 작가가 이렇게 썼다면 연출 과정에서 4분의 1 정도는 편집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은 30대 40대 50대 세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이혼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 같은데 애초에 남자만 바람을 피우는 설정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주요 타깃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기혼 여성이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여성도 바람을 피울 수 있는데 대부분 남편의 배신에 좌절하는 불쌍한 여성들로만 등장해 안타까워했기 때문이다.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시청자들은 바람피는 남편을 보고 같이 화를 내고 일방적으로 이혼당하는 것과 같은 아내의 처지에 연민을 느끼며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고 이혼을 결심한 사피영(박추미)과 신유신(이태곤)의 끝없는 대화는 시청자의 관심을 극대화했을 것이다.
남편에게 내연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심지어 그 내연의 여자로부터 모욕감이 감도는 말까지 들은 아내라면 남편에게 얼마나 화가 나고 궁금한 게 많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특히 평소 자신을 부드럽게 대했던 남편들이기에 배신감이 더 클 것이다. 그런 그녀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용서하며 이혼만은 안 된다고 매달린다.처음엔 남편이 잘못했으니 저러는 게 맞다는 기분이었지만 이들의 대화는 갈수록 이상해진다. 자기 몸이니까 좋을 대로 해도 좋다는 억지스럽고 어처구니없는 주장 때문에 새 유신의 대화는 바람기보다 더 화를 냈다.
바람피우기보다 뻔뻔스럽게 구는 신유신의 말을 들으면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였지만 이를 꾹 참고 받아치는 사피용이의 태도를 보면 보살 같았다. 나였다면 X 소리를 내는 남편에게 화를 내며 쫓아냈을지도 모르지만.
결혼 작사 이혼 작곡 2시즌의 12화를 보고 놀라운 것은 박주미와 이태곤이 이 대사를 어떻게 다 외웠는가 하는 점이었다. 카메라의 전환이 몇 번인가 있고, 집안에서 약간의 이동이 있지만, 거의 한 공간에서 계속되는 티키터가 판타스틱했다. 물론 대사는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한국 드라마에서 이렇게 두 사람의 대화에만 거의 이어지는 연출이 있다니 도전정신은 높이 살 만하다.
이런 대사를 쓰는 작가는 얼마나 들떠 있을까 상상할 수 있었지만 새 유신을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는 어쨌든 합격점을 받은 느낌이다.
예전에 비해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해외 드라마에 비해 아직은 보수적인 한국 드라마로 새엄마가 결혼한 의붓아들을 유혹하려는 설정만으로도 충격적이었지만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시즌2에서 또 어떤 충격을 줄지 궁금하다.결혼작사 이혼작곡은 TV조선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갈수록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도 나올 듯하다. 임성한 작가가 숨겨둔 비윤리적 기술을 후반에 발휘할지, 3시즌을 위해 아껴둘지.
TV조선 토일요일의 주말 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 2」는 16화로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