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먹방, 일상 중국 남자 친구와 200일

 3월 1일 연휴를 기점으로 살이 쪘다.평일은 식사조절 주말은 폭식 루트였지만, 연휴+주말은 4일정도 지나면, 하루에 고칼로리 3끼 전부 먹고 군것질도 잊지 않고 노력하고...

급진 급진파라고 하지만, 나의 폭식은 급진 급진파로 커버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은 것 같다 지금은 다행히 아주 조금... 아주 조금 피었다.

226 인하대학교 후문 쪽에 있는 혼곱창! 생각해보니 우리 둘이서 구운 곱창을 미친 듯이 먹었고 야곱창은 한번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저녁 9시에 와서 먹었다.종업원은 10시에 문을 닫으니까 괜찮냐고 물었지만, 나는 괜찮다고 해서 빨리 먹을 수 있다고(^^치즈풀곱창과 데리야끼막창 조합으로 주문했는데 치즈풀곱창이 너무 매워서 번갈아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227 홍대 연남동에 밥 먹으러 갔다가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는 가게 곳곳에 웨이팅... 내가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 게 음식점 선택인데 이날 연남동을 거의 한 시간 동안 돌았어.겨우 들어간게 한 모 고깃집 둘이서 4인분인가 5인분인가 먹고서야 되찾은 평화...
조금 추웠지만 과식한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강에 가서 자전거를 탄 뒤 줄곧 달려 그늘의자에 앉아 있다가 옆자리에 헌팅하러 온 남자들을 직접 보았다.결국 두 여자에게 거절당해 쓸쓸히 퇴장했고 남자친구와 나는 몇 번째 거절인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32명 내림 카리야에서 인도 카레를 냠냠한 저희가 주문한 것은 아마>카레+밥+난+탄두리or카레 파스타 선택<

31절 전날도 분명 뭘 많이 먹어 몸이 빵빵해진 상태였는데 남자친구에게 이끌려 엄청난 탄수화물을 들이마셨다.진짜 가기 전까지는 샐러드 먹고 싶었는데 나뭇잎이 무슨 영양가가 있냐고... 거의 끌려가듯이 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나도 추가해서 더 먹었어. (해피엔딩)

이날은 남자친구와 내가 사귄지 200일 되는 날이었다

변덕스럽고 짜증도 잘내고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좋아해 주는 남자친구가 정말 고맙지만 남자친구가 외로운 유학생활에 내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해!

모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연애하는 것은 처음이라 서툰 부분도 많고 미성숙한 부분도 많아 내가 느낄 정도였다.다행히 나와 반대되는 남자친구가 참고 잘 달래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남동생이 항상 누나 남자친구가 불쌍하다고...) 전에는 내가 성격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를 사귀고 보니 정말 다르네.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나의 모습도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비대하고 친구도 못만나고 사람만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힘든 나날이었다.그런 상황에서 남자친구를 만나 정말 믿음직스럽고 마음 한 구석이 메워지는 느낌이었다.지금은 거리를 돌아다니면서도 서로 시시한 농담으로 키득거리는 것조차 너무 행복해서 옆에서 춤추고 노래했더니 (ENFP) 함께 불러주는 남자친구가


웃겨줘서 고마워 ㅎㅎ 이 블로그는 볼 수 없지만 나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결론은 꼼꼼하게 써야 한다.;웃음3월 7일 전에 반포한강공원에 갔는데 너무 예뻤던 기억이 나서 남자친구를 데리고 자전거를 타러 갔다.자전거를 타기 전부터 배가 고파서 부릉부릉거렸지만 결국 자전거 약 30분을 타고 참새 두사람은 편의점이라는 식당으로 끌려들어간다;ㅎ

내가 라면을 끓이고 있는 동안 남자친구가 BHC에서 치킨을 주문해왔는데, 이것이 마산 129.........후라이드 한마리를 주문해 온 것이다.뿌링클도 아니고!!! 마초킹도 아니야!!! 후라이드 안 먹어본 척해서 내가 내 얼굴에 대고 반반 바꿔왔어

TMI:한강 물가가 정말 비싼 오모리 김치찌개 봉지 라면 3500BHC 양념 반 프라이드 반 23000원일까 26000일까

그리고 홍대에 갔다가 여기저기 가서 친구가 옷을 사러 홍대에 왔다.오랫동안 얼굴 보고 그리스 데이에 가서 그리스 사온 특종+딸기 시럽이었는데 제가 원하는 만큼 딸기 시럽이 그렇게 진하지도 않고... 양도 새 사료 정도로... 실망....
38 여성의 날 중국어로 여자아이 38 중국에서는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도 있고, 회사같은 경우는 여직원들을 조기 퇴근시켜 주는 경우도 있고, 위챗 모먼트 보면 꽃이랑 립밤 이런 선물을 받기도 했어.남성들도 여성의 날을 당연하게 여겼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부러웠다.한국이었으면 힘들었을 텐데
39 전날 그리스 데이에 가서 그리스산을 안 원해서 1스쿱만 포장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엄청난 양을 원해서 결국 베민에서 그리스산 팩토리의 그리스산 대용량을 주문하고 말았다
리뷰 이벤트도 있고 해서 이벤트에 참여해서 청포도 토핑 get(! 맞아, 전날 그리스 데이에 가서 대용량을 사지 않았던 이유가 그리스가 먹고 싶지 않아도 되지만 그리스 데이 특유의 고소한 맛보다 이번에는 좀 신 치즈 맛의 그리스를 먹어보고 싶어서!그리스가 내가 원했던 맛이라기보다 적당히 시고 중간중간 치즈맛도 나는 것이 늘 향긋한 것만 먹었는데, 입안을 살짝 바꿔보니 입안이 훨씬 건조하고 맛있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고소한 맛보다 금방 질리는 듯한 식감은 조금 더 푹신푹신했다.
딸기랑 뮤즐리랑 같이 먹을 거야
310줌 수업 듣는데 그가 말없이 공차를 2잔이나 보내줬어둘 다 내가 좋아하는 건데 하나는 알로에랑 코코넛 두 배 넣고 하나는 점보 사이즈
청포도 그린티는 내가 질질 끌고 나머지 한 잔은 결국 나눠 가졌다.









남은 식탐... 손이 아프면 사진으로 대체

운동해야겠다. 진짜!^^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 예쁜간판 인정 BY 부산간판 부산 수정역 스터디카페 채널간판 시공

소갈비를 스모크 바비큐 캠핑 요리 - 웨버고 애니웨어에서

[분당 판교 맛집] 삿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