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은행나무 단풍을 미리 만났어요.청옥산농원×해금살롱과 함께
여행의 즐거움이라는 것이 구석구석 숨어있는 즐거움을 찾는 것이지만, 이번 평창 여행은 사소한 스케줄 하나하나에 매우 감동했습니다. 처음엔 생소한 이름이었다 #청옥산농원에서 보낸 가을 오후 1시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퓨전국악밴드#해금살롱과 함께 청옥산 농장을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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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한치길 505-41 청옥산 농원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 위치한 은행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농장입니다 "미탄면은 일찍부터 젊은 청년 농부들이 합심하여 어름치마을, 육백마지기, 남양농장 등 다양한 농촌, 생태관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득한데, 이곳 청옥산농원에서는 20여년 된 은행나무 1500그루와 고랭지의 장점을 이용해 쥐노래미, 백태 등 각종 잡곡을 재배하고 있습니다"진입로를 따라 남양농장을 지나서 올라가면 로잉하우스 주차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걸어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차로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 발걸음을 옮기다가숨이 막힐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은행나무 숲. 아니 터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2002년도부터 현 농장주인 아버지가 심기 시작한 은행나무는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한 은행나무를 재배하기 위한 것이랍니다. 특별한 품종이라 그런지 일반 가로수의 은행나무와는 달리 겉모습도 조금 다르고 무엇보다도 사방팔방에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유독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우리가방문했던10월중순까지는단풍이들지않았는데,이포스팅이올라올때쯤이면아름답고아름다운은행나무가벌써노란옷으로갈아입었을때겠죠. 너무 아름다워서... 지금 올라가면 내려올 생각도 안 나네요.이제 은행숲은 단순히 은행열매를 따는 공간이 아니라 평창과 미탄을 찾는 여행객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옐로우트리라는 카페도 2021년 3월 개장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경사길을 다 올라가면 은행나무 숲 속 빈터에 작은 공연장이 나옵니다.
공연장에서는 해금이 중심이 되는 퓨전국악밴드 '해금살롱'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해금은 여러 드라마 OST 등 대중적인 음악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국악기인데, 이 밴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드럼과 기타, 그리고 해금과 보컬을 함께 소화할 수 있는 #그리운 님들이 어우러져 멋진 음악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국민 문화공유 증진사업인 #즐거운 예술여행의 일부로 마련돼 더욱 뜻깊었습니다.
"공연장 한쪽에는 청옥산 농원과 남양 농장에서 만든 오미자와 백태, 옥수수 등의 잡곡과 꿀 등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여느 은행나무 숲 임시 공연장이 아닌 오래전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곳곳에 빼곡히 들어찬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준비만 되면 은행나무 숲을 지붕 대신 침낭을 깔고 누워도 될 낭만적이다.인사드리는 농원 이재영 대표의 모습입니다. 현재미탄면의다른청년들과함께미탄면을더사람들이찾아가는아름다운곳으로만들기위해노력하는#WOW미탄의일원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
해금살롱 공연은 여러모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가 들어갈 만한 요소들을 해금을 곁들이는 아이디어... 가끔 퓨전국악이라고 해서 듣다 보면 두 번 들을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해금살롱의 곡들은 유튜브에서 한 번 더 듣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동영상 곡은 해금살롱이 작곡한 #아름다운 날들입니다 옛날의 좋았고 따뜻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들으라는 보컬 (권나윤) 씨의 말대로 마음속을 따뜻하게 하는 곡이었습니다.은행나무 숲 속에서 펼쳐진 퓨전국악공연…예사롭지 않은 경험이었던 만큼 마음속을 치유해주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청옥산 농원에 은행잎이 물들었을 때 다시 한 번 오고 싶다는 마음을 남기고 이번 미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